地水堂에서.

오랜만에 '地水堂' (池水堂) 에 갔다.

그간 수많은 관련 자료에 이곳을  池水堂이라 기록하고 있어  

당연히 이곳이 池水堂인줄 알았다..

 Google Arts & Culture 나  위키백과

심지어 광주시 문화관광 관련 부서의 자료에서 조차도

이곳을 池水堂이라 소개하고 있다.

그러나 현판을 직접 확인한 결과

연못 池의 삼수 변(氵)과  땅 地의 흙토 변(土)을 합친 '地(池)水堂'으로 되어 있다.

- 다행히(?)  정자 앞에 세워진 안내판에는

'地水堂'으로 고쳐져 있다 -

2013년 작성된 한 블로그의 관련 자료에는

'池水堂'이라 돼 있던 안내판 사진을 확인할 수 있다.

축조 당시에도 의도적으로

땅 地와 연못 池의 의미를 합친 '地(池)水堂'이란 현판을 걸은 게 아닌가 한다.

그러나 이곳의 정확한 명칭은 池水堂이 아닌 地水堂이 맞다.

문화재청 관련 자료

경기문화재연구원 홈페이지의 관련 정보에

이에 대한 정확한 설명이 기술되어 있다.

" 정자에는 지수당(池水堂)이라는 현판이 걸려있다.

이곳을 ‘池水堂(지수당)’ 또는 ‘止水堂(지수당)’ 등으로 쓴 곳도 있으나 ‘地水堂(지수당)’이 옳다.

‘地水(지수)’란 주역의 ‘백성을 용납하고 무리를 기른다’는 뜻을 취한 것으로 물이 땅속에 있음을 뜻한다.

또 불가에서는 地(지), 水(수), 火화), 風(풍)을 四大(사대)라 하여 사물이 돌아가는 근원으로 보고 있기 때문이다. "

먹구름 몰려와...

서둘러 귀가 했지만 비는 오지 않았다.

Panasonic Lumix G Fisheye 8mm f3.5

PANASONIC LUMIX DMC-GF7

AF-S Nikkor 105mm 1:1.4F ED

Nikon D800E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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